목재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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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목재성분에도 알레르기 물질이 있나요?

Date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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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양인들은 서양인들에 비해 알레르기(알러지)에 내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영 유아들에게 아토피와 같은 증상이 증가하고 있음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생활 환경의 변화로 인한 요인이 가장 크겠지만, 목재로 한정해 본다면, 한 번쯤은 알레르기를 고려해 볼 때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목재는 셀룰로오스(Cellulose), 헤미셀룰로오스(Hemicellulose), 리그닌(Lignin)이란 물질이 주성분으로 마치 콘크리트처럼 철근(셀룰로오스), 철근을 엮는 철사(헤미셀룰로오스), 시멘트(리그닌) 역할로 단단하게 고착되어 세포벽을 형성합니다. 이러한 물질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목재는 다양한 화합물이 세포 내에 존재하게 되는데, 향기를 내거나 내 부후성을 부여하고 재색을 내게 됩니다. 문제는 이러한 화합물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좀 더 깊게 접근해 보면 많은 목재들이 퀴논 또는 라파콜이라 불리는 화합물을 가지고 있는데, 같은 수종이라도 산지, 부위 등에 따라 함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실례로 1956년 Sandman과 Barghoorn이 티크 알레르기에 대해 보고를 하였는데, 원인 물질인 디옥시라파콜(desoxylapachol)이 동일 산지 티크라도 개체 간에 변이가 있다고 보고 한 적도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산 티크도 3단계 등급이 있는데 가장 낮은 등급이라 하더라도 피부 자극성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수종으로부터 알레르기 유발이 보고되면 동일 수종이라도 변이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아프리카산재, 남양재 등은 실리카를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절삭 시 발생하는 분진은 호흡기에 영향하고 접촉성 피부염(특히 신체의 습한 부위)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어떤 수종은 옻이 오를 수도 있지요.

 

사람들마다 알레르기 반응이 상이한데 , 문제가 없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다양한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목재를 만지고 피부의 민감한 부분을 접촉하게 되면, 옻이 오르는 거와 마찬가지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심각한 반응을 동반하면, 피부과 전문의의 의학적 처방이 필요함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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