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표본

목재연구와 교육에 꼭 필요한 재감을 제작 및 공급합니다.

일만 개의 목재표본(재감)으로 수백만 년 역사를 엮은 'modernist grotto'

작성자최고관리자

등록일2025-01-26

조회수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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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리스톨에 역사적인 구조물이 설치되어 공개되었다.

 

예술가인 Katie Paterson와 건축가인 Zeller 그리고 Moye가 영국 브리스톨의 역사적인 궁중요새 정원에다 지구역사와 진화 이야기들을 연결시켜 참여형 공공 예술작업으로 실현시킨 ‘Hollow’를 세웠다. Hollow는 명상의 공간으로 3억 9천만 년 전 초기 숲의 목재화석으로부터 현존 식생까지 망라한 일만 개 수종으로 구성되었다. 외부의 미송(더글라스 퍼) 기둥들은 숲의 캐노피와 나무들을 형상화하고 있다. 내부는 따뜻한 ‘Miniature forest’로 방문객들은 3년 동안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엄청난 재감으로 내부를 둘러싼 기념비적 수집 현장을 목도하게 된다. 위쪽 천장으로부터는 마치 숲속에서 내리는 햇빛 같은 빛이 내려 바닥으로 스며든다.

 

동경에서부터 캘리포니아까지, 가장 오래된 목재로부터 가장 최근의 어린 나무에 이르기까지, 부처가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해지는 인도의 보리수나무, 현대 인류사의 어두운 역사인 히로시마 피폭에서도 살아남은 일본의 은행나무까지,  이 지구상의 인간과 환경 이야기들을 이 목재표본들은 모두 담고 있다.

 

 

 

 

 

 

 

 

 

 

 

 

 

 

“Hollow의 내부는, 앉아서 보든 서서 보든, 역사로 둘러진 내향적이고도 명상적인 공간이다.” “이러한 디자인은 종유석들과 구멍들 그리고 질감을 반영하면서 어마어마한 목재 우주를 표현하고자 다양한 크기의 목재 블록들을 서로 연결하고 있다. 아치형 천장의 개구부는 숲 캐노피의 아롱거리는 햇빛 효과를 구현하도록 충분한 일광이 비친다.” 건축가인 Christoph Zeller와 Ingrid Moye의 설명이다.

 

어떤 재감들은 정말 구하기 어려웠다고 Katie Paterson은 회고한다. 연대를 측정하기도 어려운 화석 목재인 피닉스 야자수, 환상적인 레바논 시다, 가장 나이가 많은 나무라 여겨지는 4,847세의 무드셀라, 또한 50년 공사기간에 5,000~10,000명의 노동자가 희생된 파나마 운하의 철도 침목, 2012년 허리케인 샌디로 뜯겨진 아틀란틱 시티의 보드워크(판자길) 잔존물 등등.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열되고 있다.​

 

 

 

 

목재표본(재감)이 예술로 승화되었다는 점에서 마냥 경이롭기만 하다.

기회가 되어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 이렇게 Bucket list는 또 늘어가는구나!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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