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wood)는 고등식물인 목본 식물이 자라나면서 만들어지는 조직이에요.

나무를 생산하는 목본식물은 고등식물로 부름켜(형성층)를 가지고 있어야 해요. 부름켜에서 세포분열을 통해 2차적인 비대생장을 하게 되는데 안쪽으로 생장된 것을 목부(나무)라고 하고 바깥으로 형성된 것을 사부(수피)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비대생장을 한 목부를 목재라고 부르는 것이죠. 물론 목본식물은 다년생이어야 합니다. 다년생 풀 종류도 있지는 지상부가 겨울에는 죽게되고 부피생상을 하지 않기 때문에 목재를 생산해 낼 수 없지요. 또한 대나무는 다년생의 단단한 조직이 있지만 2차 생장을 하지 않기에 목본으로 볼 수 없어 나무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부름켜(형성층)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를 시원세포라고 하는데 이들 세포가 분열하여 밖으로는 수피세포를 만들어 내고 안으로는 목재세포를 만들어 냅니다.

 

이용적인 측면에서는 주로 목부(목재)를 사용하게 되고 수피는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수피를 사용하는 대표적인게 코르크인데 주로 와인 마개 등으로 사용합니다.

목부세포는 형성층(부름켜)에서 분열할 때만 살아 있지 곧 생명을 다하여 골격만 유지하면서 물과 양분이 이동하는 통로역활과 나무가 서 있도록 하는 지지 기능만을 합니다.

나무가 자라는 데는 물과 빛이 필요해요. 양분은 잎에서 탄소동화작용으로 만들어 지고 이 탄소동화작용에 꼭 필요한 것이 물과 빛이에요. 그러니 키가 클수록 유리 하겠지요. 하지만 키가 클수록 물이 이동하는 거리가 멀고 바람 등의 영향을 크게 받으니 나무가 단단해야겠지요.

이렇게 늘씬하게 자란 나무가 좋은 목재가 되는 것이지요.

 

목본식물 중 외형적으로 나무잎이 바늘 모양인 나무를 침엽수(coniferous tree)라고 하고, 잎이 넓은 것을 활엽수(broad leaved tree)라고 해요. 침엽수(나자식물의 목본류)로부터 생산된 목재를 침엽수재(softwood)라 하고 활엽수(피자식물의 쌍자엽식물 목본류)로부터 생산된 목재를 활엽수재(hardwood)라고 합니다. 영문이름에서 보듯 목재시장에서 침엽수재는 덜 단단한 목재라는 의미로 통용되고, 활엽수재는 단단한 목재라는 의미로 통했어요. 물론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말일뿐 절대적인 의미는 아니에요. 활엽수재(hardwood)인 발사(balsa wood)는 침엽수재보다 훨씬 연하여 손톱으로 눌러도 눌린 정도로 약하지만 softwood(침엽수재)가 아닌 hardwood(활엽수재) 랍니다.

 

잎이 늘 푸른 나무를 상록수, 낙엽이 지는 나무를 낙엽수라 하는데 침엽수재는 대부분 상록수이지만 낙엽이 지는 나무도 있습니다. 물론 활엽수도 상록활엽수, 낙엽활엽수가 있구요.

 

  목재세포는 작은 우주입니다.

 

  이제 목재 내부로 여행을 시작해 볼까요!